이 책의 1부에서는 ‘원칙의 리더십과 한반도’라는 주제 하에 박근혜 정부의 리더십과 국가안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구축, 그리고 북한의 실상과 대북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박근혜 대통령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외치며 국민행복시대 개막을 전 세계에 알렸다. 경제부흥, 복지 실현 등 여러 난제 앞에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진행중인 가운데 역대 정부와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평화구축은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의제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분단국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통일대박’ 시대를 선언했지만 한반도의 안보위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세계화의 희망적 전망과 달리,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체제를 구축한 북한은 3차 핵실험까지 감행했고 4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계속되는 미사일 실험발사와 군사도발로 인해 그 어느 때 심각한 안보위협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집권세력 내부의 무자비한 숙청과 열악한 북한주민의 인권 등 ‘공포정치’로 이어지면 체제불안이 고조되면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적지 않다. 전 세계적 차원에서도 테러와 마약의 확산과 같은 초국가적 안보위협이 심화되면서 이를 통제하기 위한 정보역량의 강화가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2부에서는 ‘미래지향적 국방과 해양안보’라는 주제 하에 한국군의 위상과 국방, 한국군의 해외파병과 군사협력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해양 갈등과 협력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세계화가 더 이상 개방과 평화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에 대한 구체적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동북아지역은 중국과 일본의 군비증강과 해양을 둘러싼 영유권 분쟁과 더불어 최근 이어도를 둘러싼 한일 해양 관할권 분쟁과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둘러싸고 그 갈등의 폭이 다양해지고 있다. 일명 공해(high sea)에 대한 주도권 다툼이 가열되면서 국가간 우발적인 무력충돌 내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동안 한국군은 1950년 6․25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변화와 발전을 경험했다. 강한 국군 건설을 위해 한국군의 탁월한 전투능력과 우수한 전력을 대내외에 발휘하고 있다. 한국군이 추구하는 전투형 부대 육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군인정신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돌아봐야 한다. 특히 뉴글로벌 시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분쟁의 해결과 평화유지를 위해 군의 해외파병에 대한 관심은 더욱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곤경에 처한 국가에 희망의 전도사로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해외 거주 우리 국민의 안전 도모와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군의 평화와 희망의 소프트파워는 상대국의 국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공공외교’ (Public Diplomacy)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국방안보연구에 있어 여성적 관점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고 본다. 군내 남성 편향적 정책과 문화는 상존하지만 궁극적으로 국방안보를 좀 더 객관화하고 모성적 관점에서 군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근 군부대 총기사건과 구타 등 병영 내 크고 작은 문제와 군내 인권 문제의 해결을 위해 모성적 관점에서 접근해 보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부에서는 ‘급변하는 동북아의 외교안보’라는 주제 하에 전략적 한미동맹 구축방안, 일본의 보통국가화와 안보문제 그리고 미래지향적 동북아시아와 국제협력 문제를 검토했다. 작금의 동북아 국제질서를 보면, 19세기 영국 외교사를 대표했던 파머스턴(Palmerston) 경이 남긴 “국제정치에는 영원한 우방(友邦)도 없고, 영원한 적(敵)도 없고, 오로지 영원한 것은 국가이익이다”라고 했던 말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동북아 세력경쟁이 신민족주의의 국내정치와 연계하여 더욱 가열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미중의 G2시대 개막, 미일의 군사안보 협력 강화, 중국의 신형대국관계론 구현, 일본의 거듭되는 과거사 부정과 위안부 문제 등 다층적이고 복합적으로 동북아의 신패권주의 경쟁은 더욱 더 두드러지게 표출되고 있다.
1부: 원칙의 리더십과 한반도 제1장 박근혜정부의 리더십과 국가안보 제2장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구축 제3장 북한 실상과 대북정책의 방향 2부: 미래지향적 국방과 해양안보 제4장 한국군의 위상과 국방 제5장 한국군의 해외파병 활동과 군사협력 제6장 동북아시아의 해양갈등과 협력 3부: 급변하는 동북아의 외교안보 제7장 전략적 한미동맹 구축 방안 제8장 일본의 보통국가화와 안보문제 제9장 미래지향적 동북아와 국제협력
윤 지 원(구 윤영미⋅평택대 교양학부 외교안보전공 교수) ▪충주 출생으로 충주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다. 애버딘대학교(Aberdeen, 영국)에서 국제관계학 석사와 글라스고대학교(Glasgow, 영국)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2005년부터 평택대학교 교양학부 외교안보전공 교수로 재직중이고, 현재 평택대 남북한문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정경뉴스(한국과 세계)와 서울신문(열린세상)에서 컬럼을 집필중이고, 국방부 및 안행부 정책자문위원, 육․해군․해병대 발전자문위원, 한국국제정치학회 총무이사, 한국정치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중이다. 그 밖에 국방(FM) 및 국방(TV)와 한국정책방송(KTV)에서 방송진행자(MC), 국방부 합참, 통일부 및 민주 평통자문위원과 고려대 평화연구소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2013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글로벌 시대 한국과 국제협력』(두남, 2012), 『북극, 한국의 성장공간』(명지, 2014, 공저), 『현대 러시아정치와 국제관계』(두남, 2012), 『동북아시아의 외교와 안보』(두남, 2011), 『21세기 세계정치와 상생의 외교전략』(두남, 2010), 『러시아자본주의 혁명』(전략과 문학, 2010, 공역), 『현대비교정치론』(명인, 2007, 공역), 『중앙아시아의 문명과 반문명』(리북, 2007, 공저), 『혁명은 TV로 중계되지 않는다』(산해, 2006, 공역) 등 다수의 공저와 “An Analysis of Strategic Effects of the ROK-US Alliance and Relocation of the USFK: Implementation and Prospects(SSCI)”, “An Analysis of the Multilateral Cooperation and Competition between Russia and China in the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Issues and Prospects(SSCI)”, “Structural Restritions of Territorial Disputes in Northeast Asia”, “한반도 정전체제와 한미동맹의 역사적 기원과 전망”, “공공외교의 신패러다임에 대한 고찰: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지방재건팀(PRT)과 오쉬노부대와의 연계활동을 중심으로”, “주한미군과 평택지역 재배치에 대한 고찰: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과 과제”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