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본인이 20년 이상 동안 대학에서 본 과목으로 강의하고 연구한 것을 책으로 엮어 보고 싶다는 생각과 기존 교재들이 매우 훌륭하지만 일부 순서나 내용들이 내 생각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서 나름대로 강의하고 싶은 순서와 내용을 책에 담아보고 싶은 생각에서 집필하게 되었다. 본 교재가 무역학이나 국제통상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무역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무역영어는 무역거래를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언어이기 때문에 이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무역실무의 전반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해함과 아울러 영어로 된 각종 무역통신문이나 무역계약서, 무역서식이나 서류 및 국제무역규칙(Incoterms와 UCP 등)에 대한 충분하고도 폭넓은 이해와 적용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본서는 영어로 된 각종 통신문, 무역계약서, 무역서류와 국제무역규칙을 ‘쓰고 이해하고 적용시킬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내용’ 위주로 편재하였다. 본서는 2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편은 무역영어의 본질을 소개하였고, 제2편은 무역업의 창업에서 무역클레임의 해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절차대로 서술하였다. 본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본서는 각 장의 시작 부분에서 무역실무의 중요한 내용들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서술하였다. 그 이유는 무역영어 공부의 시작과 핵심은 무역실무 지식의 이해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둘째, 본서는 수출입거래의 업무진행 순서에 맞추어 단계별로 기술하였다. 이것은 무역영어의 완벽한 이해와 활용은 수출입 실무절차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인식에 바탕을 둔 것이다. 셋째, 본서에 등장하는 각종 서신이나 통신문들은 현재 무역실무 현장에서 사용되며 서신이나 이메일(e-mail)을 포함한 모든 통신 수단에도 적용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다. 넷째, 본서는 무역계약의 협상과 계약체결, 계약이행, 그리고 계약의 종료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가상의 수출자와 수입자를 설정하여 절차마다 그들이 실제로 주고받는 것과 동일한 상황과 조건을 설정하여 학습자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하였다.
다섯째, 본서는 각 장 뒷부분에 ‘Advanced English for Trade Practice(고급 무역실무영어)’를 기술하였다. 이것은 앞부분에서 배운 무역실무 지식을 영어로 작성해 놓았거나 해당 분야의 무역영어를 보다 고급스런 표현으로 추가함으로써 무역영어를 다양한 측면에서 습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섯째, 본서는 각 장 뒷부분에 ‘Glossary of Trade Practice : 무역실무의 용어해설)’을 기술하였다. 이것은 앞부분에서 배운 전문단어나 관용적 표현들을 영어로 정의내리거나 해석해 놓음으로써 보다 풍부한 고급 무역실무 지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다. 일곱째, 본서는 많은 교재들에서 주로 말미에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던 인코텀즈와 신용장통일규칙(UCP)을 본문 속에 넣어 별도의 장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원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주요 단어나 특수표현들을 상세하게 해석해 놓았다. 또한 무역거래에 관한 국제규칙 중 특히 중요도가 높은 국제물품매매계약에 관한 유엔협약(CISG)이나 추심에 관한 통일규칙(URC) 및 영국 해상보험법(MIA)의 주요 원문들을 각 장의 ‘고급 무역실무영어’ 부분에 발췌하여 게재하였다. 이것은 학습자들로 하여금 원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함과 동시에 최근 무역영어 관련 국가시험문제의 출제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주요 국제무역규칙들의 원문들을 부록에 수록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보다 한 학기 학습에 적합한 교재의 분량을 감안한 점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부록에 수록한다 하더라도 실제의 활용도는 매우 떨어지고 인터넷 등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원문들과 그 번역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막상 원고를 완성해 놓고 보니 시간의 제약과 저자의 짧은 지식으로 미비한 부분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느꼈다. 학계 선후배님들과 독자들의 끊임없는 비판과 호된 질책을 토대로 향후 지속적으로 수정과 보완을 통해 보다 더 좋은 교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참고로 본 교재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국내외의 많은 문헌들을 참고하였으며 필요한 경우는 각종 문헌의 내용을 수정 내지 보완하여 관련 부분에 인용하였음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