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서 나는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무역 및 무역활동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인간은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생산하고 교환하는 행동을 통해 삶을 영위 해 왔으며, 이러한 행위가 부족과 부족, 도시와 도시, 그리고 국경을 넘고 문화의 경계를 넘어 오늘날과 같은 무역거래에 이르게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무역은 인간이 이 땅 위에 존재하는 한 지속될 것이다.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 사이에 언제부터 최초로 무역거래가 이루어졌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서로 다른 문화를 넘나들며 발생하는 문제들 때문에 무역은 항상 양쪽의 이익과 안전을 보장해 주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게 되었다. 한편 외부세계로 부터의 자극은 자국의 발전을 위한 필수불가결의 요소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전쟁을 통해 이를 경험 하고 있는바 이러한 무력에 의한 자극을 제외하고는 무역이 유일한 외부세계의 자극이었다. 그리이스 신화에 등장 하는 “헤르메스신”은 원래 이지역과 다른 지역을 나누는 경계석으로서 국경의 신이었다. 그러다 점차 교역의 신 또는 장사의 신 이 되었다. 이를 통해 볼 때 서로 다른 문화권 사이에 최초로 무역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그들이 사는 지역의 경계선에서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계지역에 형성된 초기의 시장형태는 도시국가들이 나타나면서 소멸되었다. 서로 다른 문화 사이에 이루어진 최초로 무역거래형태가 어떻든지 간에 도시생활이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들어서는 것이 상인들의 거주 시설이었다. 이러한 거주시설들이 각 각의 도시마다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들 집단이 서로 연결되면서 무역공동체가 만들어졌다. 이러한 무역공동체 내지는 상인집단들이 유럽을 시작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으며, 그 중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집단이 독일의 한자동맹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인공동체는 몇 세기에 걸쳐 점차 쇠퇴 하였고, 마침내 산업혁명 이후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다국적 기업의 시대가 도래 하면서 서양 중심의 상거래 문화가 세계 공통의 상업문화로 정착했으며 글로벌시장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전 세계의 약 200개에 달하는 나라들이 공식적으로는 126개의 언어를 사용해서 약150만 가지의 상품을 거래하다 보면 매매당사자들의 역사, 종교, 풍속 등이 다르기 때문에 무역을 하면서 가격 등 거래조건에 따라 오해와 마찰을 불러일으키면서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초래하게 되었다. 이러한 무역거래의 분쟁과 마찰을 제거하고, 국제무역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하여 무역거래의 관습과 용어의 통일화 운동이 국제상업회의소와 국제법률협회 등에 의해서 활발히 전개 되어, 1936년 1월 국제상업회의소의 무역거래조건위원회의 연구를 토대로 무역거래조건의 해석에 관한 통일규칙(International Rules for the Interpretation of Trade Terms)을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21세기 들어 국제무역을 둘러싼 환경은 지금까지 보다 더욱 급속하고, 현저하게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같은 한국경제의 성장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더불어 세계 여러 곳에서 무역에 종사하는 무역인들의 노력의 결과라 할 것이다. 바야흐로 세계무역은 중국·남미·러시아 등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세계무역기구(WTO)의 본격적인 영향으로 국가 간의 수출입 경쟁이 자유무역이란 이름하에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은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간 무역체제의 시장개방과 동시에 국가별·지역별로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가는 실정이며, 무역협상도 과거 관세인하 및 철폐에서 확장된 개념의 서비스·투자·지적재산권·정부조달·협력 등 여타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앞으로 더 많은 국가 간에 무한경쟁이 요구될 것이며, 이제 세계시장에서의 생존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국제무역과 통상의 올바른 이해가 필수적 요소라 할 것이다.
1장 국제무역거래관습의 이해 2장 법과 계약 3장 국제무역계약의 개념과 특성 4장 국제무역거래의 기본 조건 5장 전통적 국제무역거래관습 6장 정형무역거래조건과 무역관 7장 전자거래시대의 무역관습 부록 찾아보기
강흥중 건국대학교 졸업(상학사)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상학석사) 건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경제학박사) <직책 및 경력사항> 현)건국대학교 대학원 국제무역학과 주임교수 현)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국제무역학과 주임교수 현)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국제통상전공 주임교수 현)건국대학교 부설 관세무역연구소장 현)한국무역교육인증원 수석부원장 현)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현)한국무역학회 부회장 현)한국관세학회 고문 (주)서조무역 기획실장 역임 (주)소망무역 대표이사 역임 한국관세학회 회장 역임 <저서> 무역거래관습론, 무역영어, 국제통상관계법 등